마감 시황]
코스피시장, 미증시 하락에도 불구하고 개인과 프로그램매수세에 힘입어 하락 하루만에 상승하며 1,650선을 회복. 밤사이 미증시가 골드만삭스 소환 소식 등으로 하락했다는 소식에 국내증시 역시 약보합세로 출발. 장초반 지수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유로존 16개국의 재정 안정화 기금 최종 승인소식이 전해지고, 개인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자 이내 상승폭을 확대하며 1,650선을 회복함. 장중메릴린치가 한국 증시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 축소에서 중립으로 상향 조정한 점도 증시에 다소 긍정적으로 작용. 이후 프로그램매수세까지가세하며 지수는 오후내내 상승흐름을 이어갔으나, 대형 IT주들의 약세로 상승폭은 다소 제한되는 모습을 나타냄. 한편, 원/달러환율은 장중등락을 거듭한끝에 전일대비 2.5원 하락한 1233.4원에 거래를 마감.
코스닥시장,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사흘만에 반등에 성공, 490선을 회복. 미증시 하락에도 불구하고 소폭 오름세로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장초반부터 개인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폭을 더욱 확대하는 모습을 보임. 이후 490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다 결국 490선 위에서 장을 마감함. 유럽 재정 안정화 기금 최종 승인소식과 메릴린치의 한국 증시 투자의견 상향소식이 투자심리를 호전시키는 요인으로 작용.
코스피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874억, 60억 순매수를 나타냈으며, 외국인은 2,333억 순매도를 보임. 선물시장에서는 개인이 5,176계약 순매수를 기록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78계약, 1,458계약 순매도 마감.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상승 종목이 다소 우세. 신한지주, KB금융, 우리금융 등 은행주들이 강세를 나타냈으며, 그 외 POSCO, 현대차, 한국전력, 삼성생명, LG화학, 현대모비스, SK텔레콤, 삼성전기가 오름세를 나타냄. 반면, 삼성전자, 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LG전자 등 대형 IT주들이 약세를 나타냈으며, 현대중공업, 기아차, KT, LG도 하락 마감.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업종만이 하락했을뿐, 여타 업종들은 일제히상승한 가운데, 특히, 건설, 운수창고, 의약품, 섬유의복, 증권업종이 2% 이상 상승률을 기록함.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이 오름세를 나타냄. SK컴즈, 다음이 각각 11%, 6% 이상 급등하는 등 인터넷대표주들이 강세를 나타냈으며, 그 외 서울반도체, 셀트리온, SK브로드밴드, 소디프신소재, 포스코 ICT, CJ오쇼핑, 네오위즈게임즈, 태웅, 주성엔지니어링, 에스에프에이 등 대부분이 상승 마감. 메가스터디, 성광벤드, 성우하이텍 등 일부 종목만이 소폭 하락 마감.
마감 지수 : KOSPI 1,651.48P(+13.51P/+0.82%) KOSDAQ 490.34P(+7.22P/+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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