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시황]
코스피시장, 장중 등락을 거듭한끝에 이틀째 소폭 상승하며 연중 최고치 행진을 이어감. 밤사이 미증시가 유로존 재정위기 재부각에 혼조세로 마감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국내증시는 강보합세로 출발.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던 지수는 오전들어 1,935선까지 밀려나기도했으나, 장중 외국인이 순매수로 전환하고 개인의 매수세가 유입되자 오후들어 상승세로 돌아선뒤 또다시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며 마감함. 그러나, 유럽發 악재가 상존하고, 최근 상승에 따른 부담감이 장중내내 지수를 압박한탓에 상승폭은 극히 제한되었음. G20회담, 금통위, 옵션만기일 등 각종 이벤트를 앞두고 더욱 관망세를 짙어진 모습. 한편, 원/달러환율은 전일대비 0.2원 하락한 1113.3원을 기록함.
코스닥시장, 수급 악화로 전강후약 장세를 나타내며 사흘째 조정을 보임.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오름세로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장초반 한때 530선을 넘어서는 모습을 보임. 그러나, 기관이 순매도로 전환하고 외국인 역시 시간이 지날수록 매도세를 강화하자 장중 하락세로 돌아선뒤 낙폭이 다소 확대되며 사흘째 약세흐름을 이어감.
코스피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396억, 589억 순매수를 나타냈으며, 기관은 708억 순매도를 보임.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각각 2,262계약, 857계약 순매도를 기록했으며, 기관은 2,571계약 순매수 마감.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린 모습. 현대중공업, 현대모비스, LG화학, KB금융, SK에너지, 롯데쇼핑, SK텔레콤, LG, KT가 상승 마감. 반면, 삼성전자, 하이닉스 등 반도체주들이 나흘만에 조정을 나타냈으며, POSCO, 현대차, 신한지주, 삼성생명, 기아차, 한국전력, LG디스플레이도 하락 마감.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우세. 통신, 기계, 의료정밀업종의 상승이 두드러진 가운데, 유통, 건설, 서비스, 화학, 보험, 음식료, 섬유의복, 운수장비, 전기가스, 운수창고, 제조업 등 오름세를 나타냄. 반면, 은행, 비금속광물, 전기전자, 철강금속, 종이목재, 의약품, 증권, 금융업종은 하락 마감.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하락 종목이 우세한 모습. CJ오쇼핑이 6% 가까이 급락했으며, 셀트리온, 서울반도체, 포스코 ICT, OCI머티리얼즈, 다음, 태웅, 성광벤드, SK컴즈, GS홈쇼핑, 주성엔지니어링 등이 하락 마감. SK브로드밴드, 메가스터디, 포스코켐텍, 차바이오앤, 태광 등 일부 종목만이 상승 마감.
마감 지수 : KOSPI 1,947.46P(+5.05P/+0.26%) KOSDAQ 526.93P(-1.54P/-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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