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시황]
코스피시장, 최근 상승에 따른 부담감 및 기관의 매도세로 닷새만에 조정을 나타냄. 미증시가 노동절로 휴장한 가운데, 국내증시는 약보합세로 출발. 장초반 지수는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1,800선 돌파를 시도하기도했으나, 최근 상승에 따른 부담감 및 상승 모멘텀 부재로 인해 보합권까지 밀려난뒤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을 보임. 오후들어 펀드 환매로 추정되는 기관의 매물이 출회되자 지수는 낙폭을 다소 확대하며 마감함. 프로그램매매 역시 1천억 가까이 순매도를 나타내며 증시에 다소 부담으로 작용함. 이틀 앞으로 다가온 쿼드러플위칭데이와 금통위의 금리 결정 등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투자자들은 관망세를 나타냄. 한편, 원/달러환율은 전일대비 5.6원 상승한 1176.8원을 기록함.
코스닥시장 역시 상승 모멘텀 부재 속 기관의 매도세로 닷새만에 조정을 나타냄. 미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전일 상승세를 이어가며 코스닥지수는 오름세로 출발했으나, 장초반 하락세로 돌아선뒤 시간이 지날수록 낙폭이 다소 확대되는 모습을 보임. 코스피지수가 장중 하락반전하자투자심리가 다소 위축된 가운데, 수급적으로도 기관의 매도세가 출회되며 지수를 압박하는 모습.
코스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277억 순매수를 나타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33억, 1,388억 순매도를 보임.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015계약 순매수를 기록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1,405계약, 179계약 순매도 마감.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하락 종목이 우세. 현대차, LG화학, 삼성생명, 현대중공업, KB금융, 한국전력, LG전자, SK텔레콤, 기아차, LG디스플레이, 하이닉스, 롯데쇼핑, SK에너지, 신세계 등이 내림세를 나타냄. 반면, POSCO는 철강가격 상승 기대감에 4.46% 급등했으며, 삼성전자, 현대모비스, 신한지주도 오름세를 나타냄. 업종별로는 대부분이 하락 마감. 유통, 화학, 은행, 전기가스, 증권, 섬유의복, 통신, 기계,의약품, 음식료, 금융, 서비스, 운수장비, 보험 등 대부분이 하락한 가운데, 운수창고업종의 하락이 가장 두드러짐. 반면, 의료정밀, 전기전자, 제조업, 비금속광물업종이 상승했으며, 철강금속업종은 3.89% 급등 마감.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역시 하락 종목이 우세. 셀트리온, SK브로드밴드, 메가스터디, 동서, 다음, 네오위즈게임즈, 태웅, SK컴즈, 성광벤드, 태광, 하나투어, 차바이오앤, 덕산하이메탈이 하락한 가운데, 포스코 ICT, OCI머티리얼즈, 포스코켐텍, GS홈쇼핑 등 일부 종목은 상승마감.
마감 지수 : KOSPI 1,787.74P(-4.68P/-0.26%) KOSDAQ 480.20P(-2.62P/-0.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