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시황]
코스피시장, 미증시 하락 및 최근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나흘만에 조정을 나타냄. 밤사이 미증시가 경제지표 부진으로 큰 폭 하락했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국내증시 역시 내림세로 출발. 장초반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는 낙폭을 다소 좁히는듯 했으나, 기관이 순매도로 전환하고 외국인까지 매도세를 지속하자 재차 낙폭을 확대하며 1,765선까지 밀려나는 모습을 보임. 일본이 한때 2% 이상 급락하는 등 아시아증시가 약세를 보인점도 국내증시에 다소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습. 그러나, 프로그램매수세가 장중내내 꾸준히 유입되고, 연기금 역시 장후반 매수규모를 다소 확대하자 지수는 오후들어 낙폭을 좁히며 1,770선은 회복한뒤 장을 마감함. 한편, 원/달러환율은 전일대비 10.3원 급등한 1183.00원에 거래를 마감.
코스닥시장 역시 미증시 하락 및 기관의 매도세로 나흘만에 소폭 조정을 보임. 미증시 급락소식에 내림세로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오전한때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세로 한때 반등에 성공하기도했으나, 이내 하락세로 돌아선뒤 장중내내 약세흐름을 나타냄. 기관이 매도세가 시간이 지날수록 강화되며 증시에 다소 부담으로 작용하였음. 그러나, 등락폭이 2.5포인트도 안되는등 큰 변동성은 없는 모습.
코스피시장에서는 기관, 외국인, 개인 등 주요 투자주체들이 모두 259억, 72억, 158억 순매도를 나타냄.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522계약 순매수를 기록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39계약, 205계약 순매도 마감.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하락 종목이 우세.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하이닉스 등 대형 IT주들이 하락했으며, 신한지주, KB금융, 우리금융 등 은행주들도 약세를 나타냄. 그 외 POSCO, 현대중공업, 한국전력, 기아차, SK에너지가 하락한 가운데, 현대차, LG화학, LG, SK텔레콤, KT, 롯데쇼핑은 오름세를 나타냄. 업종별로도 하락 업종이 우세한 모습. 금융, 은행, 철강금속, 전기전자, 음식료, 전기가스, 의약품, 운수장비, 제조업종 등이 하락한 가운데, 특히 운수창고와 증권업종의 낙폭이 두드러짐. 반면, 섬유의복, 화학, 서비스, 건설, 통신, 의료정밀, 유통, 기계업종은 상승 마감.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역시 하락 종목이 다소 우세. 셀트리온, 서울반도체, 포스코 ICT, 동서, 다음, SK컴즈, 차바이오앤, 주성엔지니어링, 하나투어, 에스에프에이, GS홈쇼핑이 하락한 가운데, CJ오쇼핑, OCI머티리얼즈, 메가스터디, 태웅, 네오위즈게임즈, 성광벤드, 태광은상승 마감.
마감 지수 : KOSPI 1,775.54P(-4.10P/-0.23%) KOSDAQ 480.38P(-0.39P/-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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