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반준환기자]지리한 횡보장세가 계속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1700 중반에서 크게 오르지도, 빠지지도 않는 일진일퇴 국면이다. 증권가는 하반기 증시가 2000선을 노크할 것으로 보고 있으나 당장은 쉽지 않아 보인다.
무엇보다 상승을 주도했던 정보통신(IT)과 자동차 등 주도주의 에너지가 많이 소진됐다는 점에서다.
주목할 것은 전통적인 제조업체들의 주가흐름이다. 건설, 조선, 기계, 에너지 등 IT주 약세를 이들이 대체하고 있다. 횡보장에 힘을 내는 새로운 주도주가 등장하고 있다는 얘기다.
22일 오전 현재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강세를 보이고 있는 종목들은 포스코, LG화학, 한국전력, 현대중공업, SK에너지, 삼성물산, 현대제철, 두산중공업, OCI, 현대건설, 삼성중공업, 호남석유, 대우조선해양, 두산인프라코어, 현대미포조선 등이다.
반면 삼성전자, 현대모비스, 하이닉스,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엔씨소프트, 한국타이어, LG유플러스, KT, LG이노텍 등은 약세다
상승종목을 보면 LG화학을 제외하곤 하나같이 전통 제조업이라는 특징이 있다. 하락종목군은 정 반대의 양상이다. IT주와 자동차 관련 기업들이 모두 포함돼 있다.
IT와 자동차는 지난해와 올 상반기까지 증시상승을 견인해왔으나, 이제 주도주 타이틀을 제조업체에 내줬다는 얘기다.
주도주의 변화는 여러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무엇보다 시장의 관심이 어디로 몰리고 있는지 가늠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크다.
IT나 자동차, 제조업 모두 올해와 내년 실적전망이 좋다. LED나 2차전지 등은 만성적인 공급부족 상태가 지속되고 있으며 내년에도 실적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보는 시각이 대체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 까닭은 지나친 주가상승으로 에너지가 고갈됐기 때문이다. 주식의 에너지는 수급이다.
힘이 큰 기관과 외국인들은 상반기까지 IT와 자동차를 꾸준히 매수했으나 하반기 들어서는 정 반대로 포지션이 변했다. 주식을 팔지 않더라도 더 사지는 않는 게 최근 모습이다.
왜 그럴까. 이는 포트폴리오 관리차원에서 해석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국민연금은 올 들어 100곳 이상의 기업에 대한 지분율이 5%를 넘겼고 미래에셋자산운용,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등 기관들도 사정이 비슷하다. 외국인 투자자들 역시 IT나 자동차 주를 과식한 상태다.
그러나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들의 투자여력은 아직도 많이 남아있다. 예컨대 국민연금의 주식 매수여력은 올 연말까지 9조4억원이 있고, 내년에는 19조7000억원 가량 될 것으로 추정된다.
결국 이들의 자금흐름은 그동안 편입하지 않았던 종목으로 유입될 수밖에 없다는 결론이 가능하다. 전통적인 제조업체들의 주가강세는 이런 측면에서 해석할 수 있다. 특히 IT와 자동차 기업들의 주가가 고공행진을 거듭할 때 제조업체들은 되레 하락해서 가격메리트도 생긴 상태다.
올 상반기 내내 주가가 약세를 보였던 에너지와 건설주가 최근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는 것은 이런 이유로 풀이된다. 골이 깊을수록 강한 반등이 나오는 까닭이다.
다만 가격이 싸다고 무조건 반등이 나오는 것은 아니다. 펀더멘탈과 업황개선이 뒷받침된다는 전제조건이 있어야 한다.
무엇보다 상승을 주도했던 정보통신(IT)과 자동차 등 주도주의 에너지가 많이 소진됐다는 점에서다.
주목할 것은 전통적인 제조업체들의 주가흐름이다. 건설, 조선, 기계, 에너지 등 IT주 약세를 이들이 대체하고 있다. 횡보장에 힘을 내는 새로운 주도주가 등장하고 있다는 얘기다.
22일 오전 현재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강세를 보이고 있는 종목들은 포스코, LG화학, 한국전력, 현대중공업, SK에너지, 삼성물산, 현대제철, 두산중공업, OCI, 현대건설, 삼성중공업, 호남석유, 대우조선해양, 두산인프라코어, 현대미포조선 등이다.
반면 삼성전자, 현대모비스, 하이닉스,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엔씨소프트, 한국타이어, LG유플러스, KT, LG이노텍 등은 약세다
상승종목을 보면 LG화학을 제외하곤 하나같이 전통 제조업이라는 특징이 있다. 하락종목군은 정 반대의 양상이다. IT주와 자동차 관련 기업들이 모두 포함돼 있다.
IT와 자동차는 지난해와 올 상반기까지 증시상승을 견인해왔으나, 이제 주도주 타이틀을 제조업체에 내줬다는 얘기다.
주도주의 변화는 여러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무엇보다 시장의 관심이 어디로 몰리고 있는지 가늠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크다.
IT나 자동차, 제조업 모두 올해와 내년 실적전망이 좋다. LED나 2차전지 등은 만성적인 공급부족 상태가 지속되고 있으며 내년에도 실적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보는 시각이 대체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 까닭은 지나친 주가상승으로 에너지가 고갈됐기 때문이다. 주식의 에너지는 수급이다.
힘이 큰 기관과 외국인들은 상반기까지 IT와 자동차를 꾸준히 매수했으나 하반기 들어서는 정 반대로 포지션이 변했다. 주식을 팔지 않더라도 더 사지는 않는 게 최근 모습이다.
왜 그럴까. 이는 포트폴리오 관리차원에서 해석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국민연금은 올 들어 100곳 이상의 기업에 대한 지분율이 5%를 넘겼고 미래에셋자산운용,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등 기관들도 사정이 비슷하다. 외국인 투자자들 역시 IT나 자동차 주를 과식한 상태다.
그러나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들의 투자여력은 아직도 많이 남아있다. 예컨대 국민연금의 주식 매수여력은 올 연말까지 9조4억원이 있고, 내년에는 19조7000억원 가량 될 것으로 추정된다.
결국 이들의 자금흐름은 그동안 편입하지 않았던 종목으로 유입될 수밖에 없다는 결론이 가능하다. 전통적인 제조업체들의 주가강세는 이런 측면에서 해석할 수 있다. 특히 IT와 자동차 기업들의 주가가 고공행진을 거듭할 때 제조업체들은 되레 하락해서 가격메리트도 생긴 상태다.
올 상반기 내내 주가가 약세를 보였던 에너지와 건설주가 최근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는 것은 이런 이유로 풀이된다. 골이 깊을수록 강한 반등이 나오는 까닭이다.
다만 가격이 싸다고 무조건 반등이 나오는 것은 아니다. 펀더멘탈과 업황개선이 뒷받침된다는 전제조건이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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