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7일 장 마감

 

 

 

 

 

 

 

 

7일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에 1.5% 가랑 급락하며 1878에 마감했다. 열흘도 못 돼서 다시 1800대로 내려갔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일(거래일 기준) 연속 순매도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8.29포인트(1.48%) 내린 1878.33으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이날 145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508억원 순매도했다. 그 중 투신(운용사)와 보험은 각각 850억원, 229억원 매도 우위였다.

반면 개인은 203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서는 1165억원이 순유출됐다. 차익거래는 21억원, 비차익거래는 1143억원 매도 우위였다.

이영곤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전날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이르면 9월부터 양적 완화 규모를 축소할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전날 뉴욕 증시가 하락 마감했다"며 "이에 따라 이날 국내 증시에도 나쁜 영향을 줬다"고 판단했다.

대부분 업종지수가 하락했다. 특히 운송장비업종은 2.5%가량 내렸다. 자동차 종목으로 꼽히는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012330)는 2.8~3.6% 내렸다. 현대위아(011210)와 화신(010690), 체시스(033250), 모토닉(009680)도 하락 마감했다.

이밖에 전기전자업종과 운수창고업종, 제조업종, 통신업종, 건설업종, 음식료품업종, 유통업종이 모두 내렸다.

시가총액 1위종목인 삼성전자(005930)는 3만2000원 내려 122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