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로 극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건설업계가 하반기 빅뱅의 소용돌이에 휩싸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 과정에서 적지 않은 기업들이 퇴출 혹은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법정관리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채권은행들은 6월 말까지 건설업 시공능력 300위 내 건설사들에 대한 신용위험평가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당초 5월과 6월 두차례 실시될 예정이었지만 지방선거 일정 등에 따라 6월로 통합됐다.
우선 6월 초에는 건설업 시공능력 상위 100위까지의 건설사에 대한 신용위험평가가 일단락된다. 이어 6월 말까지 101~300위 건설사들에 대한 평가를 마무리해 금융당국에 최종 보고할 계획이다. 구조조정 대상 건설사는 금융당국 보고가 끝난 뒤 2주일간 이의제기 절차를 거쳐 7월 중순쯤 최종 확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채권단은 평가대상 기업들을 A등급(정상), B등급(일시적 유동성 부족), C등급(기업개선작업), D등급(법정관리) 등 4단계로 분류하고 C·D등급 건설업체에 대한 구조조정을 추진하게 된다. 금융권은 이번 신용위험평가를 통해 시공능력 100위권의 건설사 중 상당수가 구조조정 대상에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초 91개 건설사에 대한 1차 신용위험평가 결과 12곳만 C·D등급을 받았다. 하지만 신용등급 판정 뒤 A·B급으로 분류된 업체에서도 워크아웃이나 법정관리를 신청한 사례가 속출했다. 특히 대출만기 연장과 패스트트랙(신속 자금지원), 대주단협약 등 금융위기 전후 도입됐던 각종 지원 프로그램들도 속속 종료를 앞두고 있어 하반기에 유동성이 악화되는 건설사가 속출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패스트트랙과 대주단협약은 각각 6월과 8월 말 종료된다.
건설업계는 현재 몇몇 특A급 회사들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업체들이 유동성 악화를 겪고 있는 상태다. 대우자동차판매가 건설사업 추진 과정에서 유동성 위기를 겪으며 지난 4월 워크아웃을 신청했고, 성우그룹계열의 성우종합건설, 현대시멘트도 5월 말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한 채권은행 여신담당 관계자는 "미분양 적체와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등 건설경기 전반이 위축되면서 중견 건설업체 상당수가 구조조정 대상에 오를 것"이라며 "금융당국도 건설업에 대한 정확한 평가를 주문하고 있어 구조조정 대상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최근 채권단 부행장들과 간담회를 열고 철저한 신용위험평가를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은행에 모든 건설사를 공정하게 보도록 주문했다"면서 "다만 지난해보다 올해 업황이 더 어려워졌다면 지난해 기준으로만 해도 강화된 효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채권은행들은 6월 말까지 건설업 시공능력 300위 내 건설사들에 대한 신용위험평가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당초 5월과 6월 두차례 실시될 예정이었지만 지방선거 일정 등에 따라 6월로 통합됐다.
채권단은 평가대상 기업들을 A등급(정상), B등급(일시적 유동성 부족), C등급(기업개선작업), D등급(법정관리) 등 4단계로 분류하고 C·D등급 건설업체에 대한 구조조정을 추진하게 된다. 금융권은 이번 신용위험평가를 통해 시공능력 100위권의 건설사 중 상당수가 구조조정 대상에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초 91개 건설사에 대한 1차 신용위험평가 결과 12곳만 C·D등급을 받았다. 하지만 신용등급 판정 뒤 A·B급으로 분류된 업체에서도 워크아웃이나 법정관리를 신청한 사례가 속출했다. 특히 대출만기 연장과 패스트트랙(신속 자금지원), 대주단협약 등 금융위기 전후 도입됐던 각종 지원 프로그램들도 속속 종료를 앞두고 있어 하반기에 유동성이 악화되는 건설사가 속출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패스트트랙과 대주단협약은 각각 6월과 8월 말 종료된다.
건설업계는 현재 몇몇 특A급 회사들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업체들이 유동성 악화를 겪고 있는 상태다. 대우자동차판매가 건설사업 추진 과정에서 유동성 위기를 겪으며 지난 4월 워크아웃을 신청했고, 성우그룹계열의 성우종합건설, 현대시멘트도 5월 말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한 채권은행 여신담당 관계자는 "미분양 적체와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등 건설경기 전반이 위축되면서 중견 건설업체 상당수가 구조조정 대상에 오를 것"이라며 "금융당국도 건설업에 대한 정확한 평가를 주문하고 있어 구조조정 대상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최근 채권단 부행장들과 간담회를 열고 철저한 신용위험평가를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은행에 모든 건설사를 공정하게 보도록 주문했다"면서 "다만 지난해보다 올해 업황이 더 어려워졌다면 지난해 기준으로만 해도 강화된 효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주식매매 > 증권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外人 화려한 컴백' 코스피 1660선 상향돌파 (0) | 2010.06.03 |
---|---|
<예상밖 선거 결과에 주식시장도 후폭풍>(종합) (0) | 2010.06.03 |
유로존 `은행대란` 금융위기 부를수도 (0) | 2010.06.01 |
건보적자 ‘눈덩이’ 국고 36조 삼켰다 (0) | 2010.05.31 |
원·달러 1200원 진통.."당국 종가관리" (0) | 2010.05.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