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원정호기자][철강 등 소외된 대형주와 시장주도주]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기금은 이날 2951억원(시간외 매매 제외)을 순매수했다. 이는 지난 2008년 10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5400억원 가량을 사들여 패닉에 빠진 증시를 구한 이후 최대치다. 그동안 시장 소외주로 꼽히던 철강주를 담은 게 눈에 띈다. 216억원을 사들인 포스코(POSCO)가 순매수 1위 종목에 뽑혔고 현대제철도 55억원어치 사들였다. 임상국 현대증권 연구원은 "한계에 달한 중국 철강사들의 구조조정 수혜를 염두에 둔 매수"라고 풀이했다. 현대건설(91억원) 삼성물산(41억원) 등 최근 낙폭이 컸던 건설주도 일부 사들였다. 연기금은 또한 삼성전자(208억원) 하이닉스(139억원) 현대중공업(134억원) LG화학 (128억원) 기아차(118억원) 현대차(105억원) 등 IT와 자동차 대형주를 고르게 매수했다. 최근 외국인 매도세로 낙폭이 커진 데 따른 저평가 매력이 부각된데다, 환율상승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종목들이다. KT(79억원) 우리금융(59억원) 등 경기방어성 종목도 연기금 바구니에 담겼다. 한치환 대우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이 주로 매수했던 종목을 연기금 역시 사들였다는 점에서 연기금이 외국인과 비슷한 시각을 가지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이들 종목의 밸류에이션(주식가치)이 꾸준히 개선되면서 시장 주도주 위치를 유지할 것으로 보여 계속 관심있게 지켜보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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