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시황]
코스피시장, 가격 부담 및 미증시 하락,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 등으로 상승 하루만에 조정을 나타냄. 밤사이 미증시가 주택지표 및 기업실적 부진으로 하락했다는 소식에 국내증시도 내림세로 출발. 전일 지수가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에 대한 부담감이 작용한 가운데, 장초반부터 외국인 매도세가 출회된탓에 지수는 장중내내 약세흐름을 나타냄. 기관까지 장중 순매도로 돌아서자 지수는 오후들어 낙폭을 다시 확대했으나, 2,100선은 지켜내며 마감함. 장중 전해진 무디스가 포르투갈의 신용등급을 강등할수도 있다는 FT의 보도도 증시에 다소 부담으로 작용하였음. 한편, 일본, 대만, 홍콩, 중국 등 주요 아시아증시 역시 일제히 약세를 나타냄. 원/달러환율은 사흘만에 급등세를 나타내며 전일대비 10.9원 상승한 1121.2원을 기록함.
코스닥시장,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상승폭은 미미한 모습. 미증시 하락에도 불구하고 오름세로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장초반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535선을 넘어서기도함. 장중 기관이 순매도로 전환한탓에 시간이 지날수록 상승폭은 축소되었으나, 상승세는 지켜내며 마감함.
코스피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51억, 964억 순매도를 나타냈으며, 개인은 3,180억 순매수를 보임. 선물시장 역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84계약, 241계약 순매도를 기록했으며, 개인은 2,041계약 순매수 마감.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하락 종목이 다소 우세한 모습. 전일 신고가를 경신했던 삼성전자가 닷새만에 조정을 나타냈으며, 신한지주, KB금융, 우리금융 등 은행주들이 약세를 나타냄. 그 외 현대중공업, LG화학, 현대모비스, 한국전력, SK이노베이션, LG디스플레이 등이 하락 마감. 반면, 현대차, 기아차, 삼성생명, 하이닉스, LG, SK텔레콤, 롯데쇼핑은 오름세를 나타냄. 업종별로도 하락 업종이 우세. 전기전자, 은행, 음식료, 운수장비, 비금속광물, 의료정밀, 제조, 전기가스, 금융, 의약품, 증권, 통신, 철강금속, 건설업종 등 대부분이 하락한 가운데, 기계업종의 하락이 가장 두드러짐. 반면, 유통, 섬유의복, 보험, 화학, 운수창고업종만이 오름세를 나타냄.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림. 서울반도체, SK브로드밴드, OCI머티리얼즈, 네오위즈게임즈, GS홈쇼핑, 주성엔지니어링, 아토, 성우하이텍, 멜파스가 상승한 가운데, 셀트리온, CJ오쇼핑, 포스코 ICT, 메가스터디, 동서, 다음, 태웅, 성광벤드, SK컴즈는 하락마감.
마감 지수 : KOSPI 2,106.66P(-9.03P/-0.43%) KOSDAQ 533.36P(+0.39P/+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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