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기성훈기자][향후 주가상승 여력 충분..120~125만원대까지 상승 가능]
삼성전자가 사상 처음으로 주가 100만원 시대를 열었다. 지난해 12월 7일 장중 90만원을 돌파한지 한 달여 만이다. '삼성전자=100만원'은 상징적인 것이라면서 추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는 것이 증시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19일 오후 2시45분경 삼성전자는 100만원을 찍었다. 이날 전날보다 1만원 오른 97만원9000원으로 시작한 삼성전자는 장 초반 96만60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외국인 매수로 99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제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의 상승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당분간 100만원을 두고 조정이 있겠지만 삼성전자의 상승세는 지속될 전망이라는 것이 지배적이다.
정보기술(IT) 수요 회복에 대한 실적 기대감이 반영된데다 향후 사업 전망에 대한 긍정적인 요인이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선태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비즈니스 변동성이 높은 D램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마켓이 40%를 넘어서면서 조정이 가능해졌다"면서 "앞으로 업황이 호조를 보이면서 삼성전자가 시장을 주도하면 그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스마트폰 등 모바일 시장에서의 삼성전자의 강세도 이어질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갤럭시S와 갤럭시 탭이 판매량으로 보면 삼성전자에 대한 시각이 달라졌다"면서 "향후 삼성전자에 대한 성장 잠재력도 높이 평가되고 있어 125만원까지는 무난히 올라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밸류에이션(적정가치) 측면에서도 향후 삼성전자 주가는 상승할 것이라는 목소리가 높다. 이 연구원은 "현재 삼성전자 PER(주가수익비율)는 9배 정도로 애플과 인텔 등 글로벌 업체에 비해서는 아직도 상승 여력이 높다"고 말했다.
강정원 대신증권 연구원도 "삼성전자가 갤럭시S등 애플을 많이 쫓아왔다"면서 "향후 스마트TV 등 스마트 가전 시대에는 삼성전망의 전망이 더 밝다"고 말했다.
그는 "사이클은 있겠지만 IT 경기는 올 연중 계속 올라갈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시장평균치인)120만원까지는 무난히 올라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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