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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징장세,주도주에 초집중할 시기

문차일 2015. 3. 24. 08:49

해외 증시] - 인내심이 그리 중요한 변수였을까?

지난주는 '별 것' 아닌 FOMC에 모든 시선이 집중되었습니다. 온통 연준이 금리인상을 하려고 할까 아니면 'patient' 우리말로 인내심을 발휘할 것인지에 투자자들이 집중되었습니다.

결국 문구는 삭제되었으나 경기에 대한 인식이 이전 보다 완만해지면서 금리인상은 9월 이 후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시장은 해석했습니다. 이에 안도랠리가 나온 한 주였습니다.

인내심 발휘를 안 한다고 해도 이 자체가 악재가 아닌데도 시장의 시선은 그리 몰려져 갔습니다. 양적완화 축소 시점을 두고 투자자들이 혼란스러워 하다가 2014년 1월 부터 단행이 되었지만 미 증시는 이 후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특히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가 결정된 2013년 12월 FOMC 이 후에는 증시가 오히려 불확실성 해소로 급등하는 모습이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직전에는 온갖 '거짓부렁'을 붙어 악재로 도배시키지만 결국 이는 미국 경제가 좋아지는 것이라는 점을 재확인해주는 것 뿐입니다.

물론 금리인상이 단행되면서 미국으로 자금이 회수되는 것도 당연히 있는데요. 지금 금리가 사실상 '0' 입니다. 이 금리가 올라가서 저금리로 보는 구간인 2%를 넘기는 시점은 빨라도 내년 상반기는 되야 할 겁니다.

9월 이 후 인상이 시작된다고 보고 2% 넘으려면 적어도 4차례 정도의 FOMC가 필요한데 0.25% ~ 0.5% 씩 올릴 것으로 보면 그 정도는 되야 하겠죠.

실제 이번 FOMC에서 확인된 점도표를 보면 올 연말 0.625% 가량이고 내년에도 2% 이하의 금리 수준을 적정하게 보는 것을 감안하면 3분기 후반이나 4분기 초반에 금리가 인상될 가장 빠른 시점으로 인식이 됩니다.

달리 보면 그 시점의 미국 경기가 가장 안정적으로 회복되고 있다고 자신감을 갖는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어째든 금리인상이 된다고 해도 당장 저금이 기조는 유지가 된다고 봐야 하니 이 자체로 시장이 지속 흔들리지는 않을 겁니다.

어째든 지난주 이 파고를 넘긴 시장은 이번주 부터는 딱히 큰 변수는 없어 보입니다. 다만 26일과 27일이 미국 국채 입찰이 각각 5년, 7년물로 이어지기 때문에 이 시점에서 조금 노이즈가 나올수는 있겠지만 이미 금리 변수를 넘겨 명분 만들기는 어려울 겁니다.

특히 유럽에 지속적으로 자금 유입이 되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고 중국 역시 추가 부양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최고치를 경신하는 국면이라 지금은 딱히 크게 밀릴 이유는 없어 보입니다.

또 지난 주말로 원유 선물 만기가 지나가 원유가가 한동안 반등이 나올 가능성이 높아 신흥 시장 쪽에도 우호적인 모습이 나타날 겁니다.

따라서 이번주 해외 증시는 내구재 주문 정도 외 변수가 될만한 이슈는 없는 가운데 주후반 국채 발행 일정을 앞두고 약간의 장난 정도 나오는 것을 제외하면 무난한 상승 흐름을 탈 것으로 기대됩니다.

[수급] 외국인의 영웅본색을 기다리며...

지난주는 외국인의 미친 존재감이 돋보였는데요. 한주에 1.5조원에 육박하는 엄청난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주목해야 하는 것은 현재의 환율위치입니다.

외국인은 환율이 상승하는 국면에서는 손해가 납니다. 가령 1달러에 1000원일 때 1만원 주식을 매수하면 10달러가 들어가죠. 그런데 환율이 2000원으로 올라 버리면 같은 주가라도 찾아가는 돈은 5달러로 줄어듭니다.

이 때문에 외국인인 환율이 상승하는 상황을 참 싫어하는데요. 외국인이 이렇게 매수를 시작했다는 것은 지금 환율이 상투권이라 이제 내려간다는 것을 의미할 겁니다.

달러 강세가 완화된다면 이 흐름은 원자재 강세 그리고 신흥 시장 강세를 감안한다는 것인데요. 비슷한 과거 사례를 찾아 볼 필요가 있습니다.

2013년 6월이 우리 외환 시장에서 달러 환율은 피크였습니다. 그 시점에 증시는 6월에만 최대 11%나 폭락했었고 외국인들 불과 한달 사이 5조원을 순매도했었습니다.

7월부터 매수로 돌아섰고 그 시점부터 환율은 하락 증시는 상승세를 탔습니다. 당시 지수는 1800p 초반부터 2050p까지 4개월간 랠리를 보였습니다. 그 기간 외국인 매수는 무려 14조원이었습니다.

2012년 5월에도 외국인은 두 달 사이 4조원 가까이 순매도 했고 환율을 치솟았습니다. 7월부터 매수를 시작한 외국인은 9.4조원을 쓸어 담았고 당시 지수는 1770p 정도에서 2010p 수준까지 치솟았습니다.

이를 보면 외국인은 증시 저점, 환율 고점, 원자재 저점으로 보고 매수를 단행한 것이 아닌가 싶네요. 어째든 외국인의 매수가 가동되면서 시장은 최대 2200p 정도까지 치고 가는 랠리가 시작된 것으로 판단합니다.

반면 수급에서 매도는 기관이 담당하는데요. 기관은 어떤 경우에도 내내 매도는 안 합니다. 최근 펀드 환매가 지속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최근의 매도는 포트 변화를 주기 위한 매도이고 이 과정에서 편입이 시작되는 종목은 상당한 시세가 나오게 될 겁니다.

중소형주 위주에서 대형주로 탉置求?과정이 나타날 것으로 보고 단기에 기관이 집중하는 종목을 찾아내는 것이 수익률에 도움이 되는 흐름이 될 겁니다.

어째든 외국인의 매수는 최소 3개월 정도는 이어질 것으로 보고 시장 흐름 보다는 이들이 집중하고 특히 기관이 그 잘난 수익률 게임을 벌이는 종목을 집중 추적해야 하겠습니다.

[전망과 전략] 아자 증건 흐름, 바이오 이 후 주도주 주목

지난주 큰 고비를 넘긴 시장은 이번주 몇 가지 관전 포인트가 있습니다. 우선 원자재입니다. 미국의 금리인상 이슈가 일단 소멸된 시점에서달러의 흐름이 약화되고 원자재가 반등을 줄 것인지 여부가 중요합니다.

특히 지난주말로 선물 만기일을 보낸 원유가 이번주 본격적인 반등을 하느냐는 부분입니다. 우리 증시에서 만기 후 금융투자의 매도가 줄어든 것과 마찬가지로 만기에 맞춘 선물 세력들이 있었다고 보고 그 매도세 만큼 줄어들었다면 이제는 반전이 나와야 합니다.

이 것이 중요한 이유는 우리 증시에서 전, 차, 증, 건 중심의 구도를 깰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즉, 소재 관련주의 반등이 나오면서 낙폭주에 매수가 들어가 순환매가 돌아가는 형태로 갈 것이냐 아니면 전차 즉, 수출 대장주와 국내 부양 수혜주만 가는 것인지를 결정짓는 중요한 단서가 됩니다.

이에 원유 가격의 회복과 더불어 정유 조선주의 상승이 본격적으로 시도되는지 이번주에 잘 챙겨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또 하나의 포인트는 코스닥입니다. 제가 코스닥은 일단 635p가 고비 같다고 여러번 설명드렸는데 실제 그 자리에서 멈칫함이 나왔습니다.

이는 추세 이탈이 아니라 ADR 115를 넘겨 과열을 식히는 수준의 조정인지 아니면 거래소만 가고 코스닥은 소외로 밀리는지를 결정짓는 중요한 포인트가 지난주 후반에 나왔습니다.

620p 정도에서 반전이 나왔어야 했고 그 주도는 다음카카오가 해야 한다는 분석을 해 드렸는데 그대로 나타났습니다. 코스닥이 바이오 제약컴플렉스에서 벗어나 상승이 새로 나올수 있는 가능성이 열린 겁니다.

이런 기조가 유지되는지 여부에 따라 코스닥이 봄에 700p를 넘길지 여부가 결정된다고 보면 이번주는 코스닥에 있어 올해 가장 중요한 시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제 판단으로는 주후반 단기 공략을 제시해 드린 다음카카오를 주목해야 하는데요. 이미 가격 부담을 상당히 덜었고 특히 시총 1위였던 다음카카오의 급락으로 가격 부담이 완전히 제거된 이상 저점 매수세가 유입되어 지수 흐름을 잡아줄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 외 바이오 제약업종이 판치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오르지 않고 오랜 기간 묶여 있는 헬스케어가 어느 정도의 시점에서는 큰 방향을 잡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여져 해당 종목들에 대한 추이 체크에도 집중을 해야겠습니다.

거래소의 경우 얼마전 시황 전략글을 통해 수박 종목 즉, 외국인 보유 금액이 큰 종목과 삼성전자 갤럭시S6가 왜 막강한지를 살펴 드렸습니다. 이런 대형주 흐름은 지속 유지될 가능성이 높아 해당 종목이나 연계 종목은 잘 살펴 챙겨 가는 것이 좋습니다.

양시장 지수 자체는 그리 걱정 할 필요 없이 현재는 전공필수와 교양선택 종목을 고르게 담아 포트를 구성하고 주욱 가져가면 되겠습니다.(애널리스트 '황태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