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임지수기자][편집자주] [55분시황]이 대한민국 투자자의 내비게이션이 되겠습니다. [55분시황] 은 국내 언론 최초로 정해진 시각에 게재되는 증권시황 기사입니다. 매시각 정시 5분전, 머니투데이 증권 전문 기자의 명쾌한 시장분석을 만나보십시오. 날아가는 종목, 추락하는 종목, 시장을 움직이는 변수…55분 시황을 보면 투자의 길이 뚫립니다.
아시아 이머징국가의 금융위기 우려감과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공개에 대한 경계감에 국내 증시가 이틀째 큰 폭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21일 오후 12시5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2.32포인트(1.18%) 내린 1865.53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소폭 상승 출발했으나 곧 하락세로 돌아선 뒤 점차 낙폭을 키워가고 있다. 특히 이날 저점은 지난달 19일(장중 1861.43) 이후 한달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인도,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신흥국 금융시장이 출렁거리며 금융위기 우려감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이날 공개되는 FOMC 회의록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영곤 하나대투증권 투자정보팀장은 "미국의 출구전략 우려와 아시아 신흥국 약세 영향으로 증시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불확실성이 커져가고 있는 만큼 리스크 관리가 필요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외국인은 현선물 시장에서 동반 순매도에 나서며 지수에 부담을 주고 있다. 외국인은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234억원의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6거래일만에 매도전환이다. 기관 역시 173억원 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만 406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8000계약 이상의 대규모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이 영향으로 프로그램 매매가 1555억원의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차익거래가 808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가 746억원 순매도다.
보험을 제외한 전업종이 하락세다. 의료정밀이 8%대 급락해 낙폭이 가장 크고 음식료품, 섬유의복, 종이목재, 화학, 건설업, 증권 등이 일제히 2% 넘게 빠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하락세다. 이건희 회장의 입원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삼성전자가 0.563% 내리고 있고 POSCO, SK하이닉스, 신한지주, 한국전력이 1~2%대 하락세다. 특히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이 나란히 3% 내리는 등 화학, 정유주의 낙폭이 크다. 반면 기아차와 삼성생명은 1% 이상 오르고 있다.
STX팬오션은 산업은행이 2000억원을 지원한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치솟았다. 상한가 3개를 포함해 98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3개 등 709개 종목이 내리고 있으며 44개 종목은 보합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에 이어 2% 넘게 급락하고 있다. 현재 11.84포인트(2.20%) 떨어진 525.73을 기록하고 있다. 셀트리온, CJ오쇼핑, 파라다이스, 포스코 ICT가 2% 넘게 내리고 GS홈쇼핑은 4%대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 선물 매도세 영향으로 코스피200지수선물 9월물은 전일대비 3.05포인트 내린 242.20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20원 내린 1119.60원을 나타내고 있다. 3일만에 하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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