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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댓글을 달았더니 질문이 와서 글을 끄적여 봅니다. 전에도 비슷한 글을 올린 적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은행이나 증권사, 보험서 등 금융권에서 가입 유치를 위해 설명을 할 때 장기로 하라고 합니다. 장기로 하면 매수단가를 낮추고 주식은 우상향하므로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말 합니다. 실제로 매수단가는 조금 낮출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자기들을 위한 변명(가입유치를 위한 설명) 입니다.
주식시장은 상향-하향이 반복합니다. 가끔 금융위기가 와서 좀 크게 떨어지고 다시 회복을 반복 합니다. 보통 10년에 한번 또는 국제 금융시장에서 문제를 축적하다가 해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죠.
최근에 문제가 되는 금융위기들은 1997 IMF 외환위기, 2000 아이티 버블, 2003 장기 저금리, 2007~8 미국 금융위기, 2009~2010 장기저금리, 2010~ 유럽 재정위기, 2011 주식시장 급락, 2009~ 미국 양적완화, 2012~ 유럽/일본 양적완화, 2013~ 미국양적완화 축소 구두 개입으로 신흥국 달러캐리 청산, 환율 하락 등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입니다.
주식형 펀드를 장기로 가입해서 목돈이 필요한 시점에 즉 환매시점에 주식이 많이 올라있으면 큰 이익 보는 것이고 만약 약세이면 약간 수익 또는 환매시점에 금융위기라도 닥치면 손해도 볼 수 있는 것이죠.
이렇다면... 언제나 가장 많은 이익 보는 것은 판매수수료(증권사/은행), 운용수수료(자산운용사), 매매수수료(증권사) 등은 끊임없이 먼저 떼어 갑니다. 매매수수료는 한해 회전율이 수백%씩 됩니다. 한해에 10배 넘는 경우도 있습니다. 매매수수료를 올리려고 증권사 임원 지시대로 펀드매니저들 그냥 사고 팔고 합니다. 그러면 수수료가 쌓입니다. 그래서 언제 어디서나 금융권에서 장기투자하라고 마케팅 하는 것입니다.
장기 투자로 3년이상 적립을 하면 적립금액이 커서 이때부터는 거치식 펀드형태가 됩니다. 월 50만 입금해서 3년이면 1800만원이나 되어서 수익도 생기지만 금융위기라도 닥치면 거치금액 수익이 크게 털어집니다. 떨어지기전 수익/수익률을 회복하려면 다시 장기간으로 적립을 해야 매수 단가를 낮출 수 있습니다. 참 어려운 것이죠. 그래서 장기투자는 정답이 아니라는 거죠.
개인 재테크 입장에서는 단기투자가 정답입니다. 자기가 원하는 목표 수익률을 정하고, 15% 정하였다면 수익률 도달하면 부분 환매해서 수익을 챙깁니다. 그리고 적립은 계속 합니다. 또 목표수익 도달하면 환매해서 수익 챙기고 합니다.
이렇게 하면 장기투자 3년 이상에 한번 수익을 보는 것을 단기투자로 1년에 한번씩 수익을 챙기면 3번을 챙길 수 있습니다. 중간에 금융위기로 많이 하락하면 적립금액이 작아서 매입단가를 쉽게 낮출 수 있습니다. 1년 적립하면 600만원정도이고 폭락하면 매월 50만원 적립하면 평균단가 낮추기 위해 훨씬 수월 합니다. 만약 적립금액이 1,800만원이라면 평균단가 낮추기 더 어렵습니다.
중간에 부분 환매를 해 놓으면 여유 자금이 있어서 목돈이 필요하면 사용하기도 하고 주식시장이 폭락하면 일부를 추가로 적립해서 평균단가를 팍 낮출 수도 있습니다. 제 개인적으로 10% 폭락하면 여유자금의 10%를 추가 적립합니다. 여유가 되면 경우에 따라서 20% 추가 적립해도 됩니다. 그러면 평균단가를 더 많이 내릴 수 있어서 주식시장이 조금만 반등해도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기반이 됩니다.
뭐, 이런식으로 운용을 하면 좋습니다. 대신에 적립식펀드 가입을 할 때 중간환매수수료 없는 것으로 가입을 하는 것이 좋죠. 실제로 해보면서 경험을 하고 다시 좋은 방법을 찾고 해야 더 좋은 방법이 생기고 합니다.
그리고 매매회전율이 작은 것을 선택하면 좋습니다.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Ps]
1 인간이 개발한 가장 위대한 것이 복리의 마술이라고 합니다. 요즘에 금융사 예적금에서 복리는 거의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개인이 복리로 운용을 할 수가 있습니다. 간단히 원금과 이자를 다시 굴리면 이자에 이자가 붙는다는 것이죠. 매년 이자를 받아서 굴리면 복리가 되는 것입니다.
장기 가입하는 주식형펀드는 복리가 안되는 상품입니다. 하지만 단기로 운용하면서 수익 낸 돈도 다시 적립을 하게되면 복리가 되는 원리 입니다. 펀드로 돈을 벌었다고 수익을 소비해 버리면 당연히 단리가 되는 것이고,... 원금뿐인 것입니다. 소비도 현명한 소비를 해야 합니다.
2 현재 3년이상 아니 5년이상 된 주식형펀드를 가지고 있는분 중에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는 분은 손실중인 금액이 적은돈도 아니고 수백만원 된다면, 지금와서 환매하기가 억울하고 사실 어렵습니다. 이런 분들은 종합주가지수가 2,000가까이 되면 추가로 적립하지말고 그냥 놔두시시고, 1,800이 가까우면 여유 자금이 있으면 추가로 적립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평균매수단가를 낮추게 되어 재차 상승시 점차 플러스 수익으로 전환이 가능하리라 생각합니다.
현재 종합주식지수가 1,800~2,000사이 박스권을 형성해서 움직이고 있어서 낮은 지수에서 매입하면 조금이라도 평균단가를 낮추고 2,000으로 재차 상승시 수익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언제까지 박스권장세로 갈지는 모르나 1,800 근처 또는 그이하로 하락하더라도 재차 적립을 하게 되면 결국 향후에도 재차 2,000포인트에 접근하면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다시 강조하면 여유자금이 있나가 가장 중요합니다. 많은 고민을 하시고 잘 운용하기를 바랍니다.
1. 2013.07.23. 13:03 초안 2. 2013.07.26. 18:00 Ps 1,2 추가 |